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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25% 관세 폭탄 예정대로… 현대차·기아·한국GM ‘직격탄’, 한국 경제에도 빨간불

by 해결사 아니키 2025. 3. 27.

현대차·기아·한국GM ‘직격탄’, 한국 경제에도 빨간불
현대차·기아·한국GM ‘직격탄’, 한국 경제에도 빨간불

트럼프의 25% 관세 폭탄 예정대로… 현대차·기아·한국GM ‘직격탄’, 한국 경제에도 빨간불

▣ 핵심 요약

  • 4월 3일부터 미국 수입차에 25% 관세 부과
  • 현대차·기아는 연간 약 10조 원의 관세 부담 예상
  • 한국GM은 생산 모델 대부분이 한국산 → 존폐 위기
  • 부품업계도 도산 우려… 최대 20% 폐업 가능성
  • 관세 외에 추가 ‘상호관세’ 위험까지 존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4월 3일부터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시장을 주력으로 하는 한국 자동차 업계에 큰 충격이 밀려왔습니다.

특히, 현대, 기아, GM은 그동안 한미 FTA의 혜택으로 미국 시장에 무관세로 차량을 공급해 왔던 만큼, 이번 결정은 각 기업에 서로 다른 문제와 도전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 현대차: "31조 투자도, 시간은 부족하다"

  • 미국 조지아주 HMGMA 공장 준공, 31조 원 투자 계획
  • 작년 미국 수출량: 63만여 대
  • 예상 관세 부담: 약 6조 3천억 원
  • 공장 출고량: 4073대 (지난달 기준) → 생산 초기 단계
  • 미국 내 생산 목표: 120만 대 / 판매량: 170만 대

→ 관세 회피를 위한 현지 생산 확대는 장기전. 단기적으로 관세 부담은 피할 수 없음.

◆ 기아: SUV 중심 전략, 하지만 공급망 재편 불가피

  • 작년 미국 수출량: 37만여 대
  • 예상 관세 부담: 약 3조 7천억 원
  • 현지 생산 확대 중이나 수입 물량 여전히 많음
  • 향후 고부가가치 SUV 중심 현지 생산 집중 전망

→ 비인기·저가 차종은 수입, 인기차종은 현지 생산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 예상

◆ 한국 GM: 존폐 기로에 선 외투기업

  • 작년 미국 수출량: 약 41만 대
  • 예상 관세 부담: 약 3조 1천억 원
  • 대미 수출 비중: 85% 이상
  • 생산 차종: 쉐보레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 등 저가 차량
  • 내수 점유율: 1.3%, 월 판매량 약 1,500대 수준

→ 사실상 ‘수출만으로 연명’하던 구조가 무너질 경우, 철수 시나리오도 현실화 우려

▣ 부품업계의 생존 위기, 그리고 다가오는 ‘상호관세’ 폭탄

25%의 자동차 관세는 완성차 업체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수출 감소 → 생산량 축소 → 부품 수요 급감이라는 연쇄 반응으로, 국내 중소 부품업체들의 생존 위기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 국내 부품업계는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구성
  • 완성차의 미국 수출 물량에 의존해 납품 및 매출 유지
  • 관세 부과 → 수출량 감소 → 생산 축소 → 부품 수요 감소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4월 3일에는 완성차 외 전 품목을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까지 발표될 예정입니다.

상호관세란?

미국이 특정 국가에 대해, 그 나라가 미국에 매기는 관세율만큼 같은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는 제도입니다.

  • 예: 한국이 미국 제품에 평균 10% 관세 → 미국도 한국산 제품에 추가 10% 부과 가능
  • 자동차에는 기존 25% 외에 최대 35%까지 부과 가능성
  • 비관세 장벽(환율, 보조금, 규제 등)까지 포함 가능

FTA 상 관세는 0%라 해도, 미국이 "한국에서 미국 기업이 불이익을 받는다"라고 판단하면 일방적으로 관세를 추가 부과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둔 셈입니다.

이로 인해 완성차 업계는 수익성 악화, 부품업계는 공급 중단, 국내 자동차 산업 전체는 고용과 지역경제 악화라는 다중 충격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 결론

현대와 기아는 미국 현지 생산 확대와 고부가가치 모델 중심의 전략 전환을 통해 관세 부담을 줄이려 할 것입니다.

한국 GM은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아 관세 인상으로 인한 재무적 압박이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세 기업 모두 이번 조치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와의 협상, 공급망 재편, 시장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관세는 한국 자동차 업계 전체의 경쟁력과 생존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