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사기업은 정년을 보장하지 않을까?
한일 비교와 정년 연장 기업 사례
“정년까지 다닐 수 있는 회사, 과연 얼마나 될까?”
예전엔 대기업에 들어가면 60세까지는 일할 수 있을 거라 여겼지만, 지금은 정년이라는 개념 자체가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정년제도와 그 배경을 살펴보고, 예외적으로 정년을 늘린 기업 사례도 함께 소개해 드립니다.
1. 정년 보장이 힘들어진 이유
📉 ① 고령화 + 매출 정체 = 인건비 부담
- 고령 근로자 비중 증가 → 평균 연봉 상승
- 시장 성장 둔화 → 인건비 감축 필요
- 특히 50대 이상의 고연차 인건비가 기업에 부담
📌 사례: 삼성전자
2023년, 삼성전자는 50세 이상 사무직을 대상으로 '재정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발적 명예퇴직을 유도했습니다. 사내에서도 “조용한 퇴출 전략”이라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2023년, 삼성전자는 50세 이상 사무직을 대상으로 '재정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발적 명예퇴직을 유도했습니다. 사내에서도 “조용한 퇴출 전략”이라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 ② 디지털 전환으로 인력 재편
- 자동화, AI 도입 → 단순·반복직무 축소
- 중장년층은 기술 적응에 불리함
- 업무 재교육보다 신규 인력 채용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
📌 사례: 국민은행
2022년, 5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36개월치 급여를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명예퇴직 프로그램을 실시. 연간 300명 이상 조기 퇴직 시행.
2022년, 5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36개월치 급여를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명예퇴직 프로그램을 실시. 연간 300명 이상 조기 퇴직 시행.
2. 일본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일본은 고령화가 한국보다 10년 이상 앞서 진행된 국가입니다.
그래서 2006년부터 ‘계속고용 제도(継続雇用制度)’라는 방식으로 정년 후 재고용을 법제화했습니다.
🔄 계속고용 제도 핵심
- 정년은 60세지만, 그 이후 계약직·단시간 근로로 재고용 가능
- 임금은 대폭 삭감되지만 고용 안정성은 확보
- 70세까지의 고용 확보 노력 의무화 법안도 시행 중
📊 일본의 주요 사례
- 도요타: 정년 60세 후 계약직 재고용, 연 240만 엔 수준
- 히타치: 고령자 기술자들을 ‘파트타임 엔지니어’로 재고용
- 일본 정부: 2021년부터 70세 고용 의무화 권고 법률 시행
3. 정년을 연장한 기업도 있다! ✅
정년이 사라지는 시대에도, 반대로 정년을 늘리는 기업도 있습니다. 이는 고용의 연속성, 인력 유지, 사회적 책임 등의 이유로 추진됩니다.
🧩 정년 연장 또는 폐지를 선언한 기업 사례
- 롯데그룹: 2023년, 그룹 내 일부 계열사에서 정년을 65세로 연장 추진 중
- 한국전력공사: 기술직 중심으로 62세까지 연장 가능 (정년 유예제도 도입)
- 아모레퍼시픽: 60세 이후에도 전문성과 건강이 유지되면 계약직 형태로 근속 가능
- 일본 JAL 항공: 기내 승무원 정년을 65세로 연장
- 도쿄 전력: 재고용 정년을 70세로 상향, 숙련 기술자 유지 목적
💬 이러한 기업들은 인력의 연속성과 기술 전수, 사회적 이미지 개선을 고려해 정년 연장이라는 선택을 했습니다.
4. 한국 vs 일본 비교표
구분 | 한국 | 일본 |
---|---|---|
법정 정년 | 60세 | 60세 (재고용 가능) |
실제 평균 퇴직 연령 | 52~54세 | 58~60세 |
정년 연장 기업 | 롯데, 한전, 아모레퍼시픽 등 | JAL, 도쿄전력, 도요타 등 |
주요 제도 | 임금피크제, 명예퇴직 | 계속고용제, 재고용 계약 |
향후 방향 | 정년 연장 논의 중 | 70세 고용 노력 법제화 완료 |
5. 개인이 준비해야 할 전략은?
💼 “정년”이라는 환상을 내려놓을 시간
- 📌 전문성 확보: 업종 변화에도 살아남을 기술과 자격
- 📌 커리어 유연성: 전직·이직이 가능한 이력 관리
- 📌 투잡·부수입 구조: 퇴직 이후를 대비한 소득 다변화
- 📌 건강 유지: 정년이 늘어난 만큼, 일할 체력도 중요
⚠️ 정년은 이제 '회사로부터 주어지는 마침표'가 아닌, '스스로 만들어가는 경력의 쉼표'가 되고 있습니다.
✅ 마무리: 끝까지 남는 사람이 아니라, 끝까지 준비하는 사람이 되자
더 이상 “어디 다니세요?”보다 중요한 질문은
“지금 어떤 역량을 갖고 있나요?”입니다.
정년 연장을 시도하는 기업도 늘고 있지만, 대부분은 고용의 유연화와 수명 연장에 따른 개인 책임 전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커리어는 정년을 기다리나요, 아니면 미래를 설계하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