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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라는 세계』 책 소개, 줄거리, 총평

by 해결사 아니키 2025. 3. 14.

어린이라는 세계

책 소개

『어린이라는 세계』는 김소영 작가가 어린이 책방을 운영하면서 실제 경험한 일화와 어린이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어린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는 에세이입니다. 책은 크게 어린이라는 존재, 그들과의 대화, 감정과 세계, 어른과 함께 성장하는 법 등 몇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에서는 저자의 경험담과 어린이들의 실제로 나누는 대화, 그리고 따뜻하고, 예리한 관찰력이 어우러져 있어서 읽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이 책은 어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어린이의 세계를 따뜻하고 세심한 시선으로 일관되게 바라보고 있으며, 어린이를 하나의 독립적인 존재로 바라보는 법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과 언어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어린이들의 말과 행동을 가볍게 여기거나 어른의 기준에서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가는 어린이들이 평소에 하는 말과 행동을 그저 단순하고, 수준이 낮거나 미숙하다고 치부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가진 논리와 감정은 존중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보이는 순수함과 지혜, 그들이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자세하게 소개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어린이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에서 나아가, 어른들도 어린이에게서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어린이라는 세계』는 어린이와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꼭 한 번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줄거리

『어린이라는 세계』에서 제가 가장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어린이들의 솔직하고 기발한 말과 행동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어른들에게 예상치 못한 엉뚱한 질문을 하거나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는데, 작가는 이를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는 순수함과 잊고 있었던 가치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예를 들어, 책에서 한 명의 어린이가 친구와 다툰 후에 사과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런데 내가 정말 무엇을 반성 해야 하고, 왜 미안하다고 말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상황을 본 어른들은 보통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가르치지만, 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 합니다. 작가는 이 장면을 통해 어른들이 무조건적인 사과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이해하고 진정한 미안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합니다.

또 다른 재미있는 부분은 어린이들의 간단한 질문에는 어른들과는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드러나는 순간들입니다. 한 아이가 "어른이 되면 뭐든 할 수 있어요?"라고 묻는 장면이 있습니다. 어른들에게는 당연해 보이는 질문이지만, 이 질문에는 자유와 책임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담겨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있습니다. 작가는 이처럼 아이들의 순수한 질문들은 가볍게 넘겨야 할 때도 있지만, 아이의 입장에 서서 깊이 있게 생각하고, 이해 해볼 가치가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총평

김소영 작가의 『어린이라는 세계』을 읽은 후, 내가 어린이를 바라보는 태도에 대해 깊이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종종 어린이를 미성숙한 존재로 생각하고, 어른이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으니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어린이들도 하나의 온전한 인격체이며, 그들의 감정과 생각을 존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어린이가 하는 말과 행동을 단순하게 에피소드로 전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겨 있는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는 점이다. 또한, 문장이 어렵지 않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고, 곳곳에서 감동과 깨달음을 줍니다. 특히, 어린이의 순수한 말 속에서 철학적인 질문과 삶의 중요한 가치가 드러나는 순간들은 독자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특히,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부분에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아이들이 싸우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가르쳤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사과는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이해하고 느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 역시도 형식적인 사과를 할 때가 많았는데, 앞으로는 진심 어린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어린이라는 세계』는 어린이를 대하는 나의 태도를 돌아보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아이들을 ‘미완성된 존재’가 아니라, 감정을 가진 하나의 독립적인 사람으로 존중하며 대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깨달은 점을 실천하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더 진솔하고 깊이 있는 소통을 해 나가고 싶습니다.